나이를 이기는 결정지능
유동지능 – 뇌의 기능 자체에 의존하는 지능, 결정지능 – 학습이나 경험에 의해 획득되는 후천적 지능
결정지능을 높이는 10가지 열쇠
결정지능은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고하며 사고의 성과를 실천하고 그 실천이 다시 새로운 경험이 되는 순환을 통하여 높아진다.
- 머리가 경직되지 않으려면 흥미를 가져라
- 관심 있는 기사는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읽는다 – 흥미, 호기심
- 퇴근길에 낯선 곳에 내려본다 – 모험
- 평소에 가지 않던 매장을 둘러본다 – 탐험
-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 흥미의 폭 넓히기
- 음악 사이트에서 낯선 음악을 들어본다
- 출판사의 도서 광고지를 읽는다
- 계속해서 일하려면 의욕을 불어넣어라
- 월급날 나에게 한턱 낸다 – 보상
- 연애 감정으로 삶에 활력을 준다 – 생물학적 욕망 자극
- 새해 첫날 1년 계획을 세운다 – 목표
- 봉사활동을 통해 특별한 기쁨을 맛본다 – 정신적 보상
- 사고력을 높이려면 비평하라 – 분석, 평가
- 하루 일과에 점수를 매긴다
- 생활의 불편을 찾아서 해결한다
- 싫어하는 사람에게서 장점을 찾아낸다
- 사람들의 옷차림을 유심히 살핀다
- 스타의 인기 요인을 분석한다
- 노래방에서 다른 사람의 선곡 이유를 유추한다
- 결정지능의 토대를 만들려면 관심을 가져라
- 한 가지 목적을 정해서 산책한다 – 관심 – 하나의 대상
- 음식에 대한 지식으로 외식을 10배 더 즐긴다
- 관심 분야의 마니아가 된다
- 한가지 대상을 정점관측한다- 지속적 관심 – 하나의 대상
- 가볍게 관심 갖기 놀이를 시작한다
- 마음의 창문을 열고 유연하게 사고하라
- 무작정 싫어하는 것에 대해 달리 생각해본다
- 어린 시절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어본다
- 거래처에 들어가기 전에 주변을 둘러본다
- 바둑 둘 때 상대방의 생각을 읽어본다
- 머리가 늘 깨어 있게 뇌에 부담을 주어라 – 뇌의 안정성 무너뜨리기
- 기획서나 편지는 중단했다가 다시 쓴다
- 오른손잡이는 왼손을 사용해본다
-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을 즐긴다
- 담배를 끊겠다고 주위에 선언한다
-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면 도전하라
- 셔츠와 넥타이를 색다르게 코디해본다
- 방의 구조를 바꾼다
- 다른 성격의 책을 동시에 읽는다
- 신문이나 잡지에 투고를 한다
- 지식을 정착시키려면 언어화하라
- 한 가지 주체로 원 테마 일기를 쓴다
- 오감을 동원해서 음식 맛을 표현한다
- 언어와 사물의 유래를 알아둔다
- 실수담을 얘기하며 유머감각을 발휘한다
- 본질을 파악하려면 잘 요약하라
- 사람에게는 별명을 이메일에는 제목을 붙인다
- 인생의 멘토로 삼을 책을 정하라
- 인생의 좌우명을 만든다 – 자신의 본질
- 종합적인 능력을 높이려면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제3의 장소를 만든다 – 실천 장소
-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 하루에 한 장씩 연하장을 쓴다 – 그림 편지
- 블로그를 개설하여 자신을 표현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나이는 불안 요소입니다. 나이가 불안 요소가 되는 것은 주변에 나이 많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현실적인 이유와 소프트웨어 개발의 많은 부분이 유동지능과 상관있다는 생각 때문일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소프트웨어 개발이 유동지능과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40 후반 정도부터는 학습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지 못했고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한 번에 여러 개 익히는게 이전 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속적으로 변하는 도구들을 익히는 것에 소홀해졌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낮아지는 정도까지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때는 이전보다 더 개발을 잘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하니까요.
좀 오래된 책이지만, 나이에 불안감을 느끼는 40대 이상의 개발자들에게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무조건 아니라고 우기면서 나이에 대처하기보다 그 나이에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개발해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결정지능이 높아진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반복적으로 던졌습니다. 개발 컨설턴트(자문위원), 프로젝트 관리자, 아키텍트, 제품 관리자, 품질 관리자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봤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의 여러 가지 특수성들을 고려해 봤을 때 명확히 그렇다라고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코딩하는 개발자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이 들어감에 따라 연봉이 높아지는 국내 현실에서는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나이든 개발자는 코딩이라는 면만 보았을 때 언제든지 젊은 개발자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답할 수 있는 저 만의 최선은 ‘제품 기획자’입니다. 40이라는 분기점에서 체계적인 제품 기획에 대해 학습과 경험을 쌓아둔다면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제품기획이 결정지능이 높은 사람에게 유리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판단되지는 않지만.
결정지능을 높이기 위해 개인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은 소프트웨어 모델링이라는 베이스를 깔고 새로운 기술 분야에 들어가서 개발을 하는 것입니다. 머신러닝이 뜨는 시점에서는 머신러닝을, 블록체인이 뜨는 시점에서는 블록체인을, RPA가 뜨는 시점에서는 RPA를. 이렇게 해서 큰 돈을 벌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베이스를 깔고 가기 때문에 바닥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불안감도 떨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