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팀, 이런 개발자가 되고 싶다
제랄드 M. 와인버그의 ‘프로그래밍 심리학’에서 프로그래밍 팀의 크기와 구성에 언제나 통용되는 기본 원칙을 이야기 합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프로그래밍을 원한다면, 가능한 한 최고의 프로그래머들을 구하고 그들에게 최소한의 인원으로도 문제가 없을 만큼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 이것이 프로그래밍 팀의 크기와 구성에 언제나 통용되는 기본 원칙이다.
마이클 조던 같은 개발자 그런 리더는 어떨까요? 그는 코치도 감독도 아닙니다. 단지 선수 중의 한 명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하는 팀원들은 그가 있다는 자체로 승리의 확신을 갖습니다.
송숙희의 ‘워딩 파워’에 나오는 월트 디즈니 이야기는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월트 디즈니에게 한 소년이 무슨 일을 하는 지 묻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나는 마치 꿀벌처럼 스튜디오 안을 이리저리 날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부추기지. 그리고 꽃가루를 거둬들인단다. 그게 내가 하는 일이란다.” 월트 디즈니의 말은 리더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 바로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이다.
김경섭, 김영순의 ‘세계인으로 키우는 자녀교육의 원칙’ 에서는 리더쉽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좀 더 쉽게 리더쉽을 이해하려면 이 단어의 영어 어원을 분리해서 ‘리더(leader) + 배(ship)’라는 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배를 목적지로 잘 끌고 가는 것이 리더쉽이다. 혼자 탄 배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끌고 가면 그만이지만, 많은 사람이 함께 탄 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른 이들과 함께 바람직한 방향을 설정하고, 그들과 함께 원하는 방향으로 배를 끌고 가야하기 때문이다.
오래전 무릎팍도사에 나온 양희은씨를 보았습니다. 참 유쾌하고, 70대 시대상이 떠오르며 솔직한 모습속에서 범부의 모습을 그려내지만 그 속에서 거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양희은과 같은 시대상을 담을 수 있는 개발자는 어떨까요?
나이 50을 넘어 20대 30대 였던 그 시대상을 담을 수 있는,
50대를 넘어 20대 들에게 내가 살았던 시대상을 느끼게 해 주고,
그 시대가 암울하지만은 않았고 꿈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그런 사람.
– 나는 어떤 팀을 어떤 개발자가 되기를 원하는지 생각하면서, 김현남